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사진=KB생명>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66세) KB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이하 회추위)는 30일 제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 사장을 34대 회장에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24일 제1차 회의에서 생명보험산업이 당면한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고령화 및 제4차 산업혁명의 진전, 소비자 신뢰제고 등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금융 및 생명보험에 대한 전문성, 회원사와의 소통능력 등을 검증했다.

신용길 회장 내정자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교보생명에서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교보생명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KB생명 사장을 맡아왔다.

신 내정자는 다음달 7일 열리는 생명보험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