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월요신문=홍보영 기자] 카카오가 AI(인공지능) 분야 인재 영입에 나섰다.

카카오는 대학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상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 임지훈 대표가 직접 강연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연구장학금(학비, 연구비 지원)’, ‘해외 학회 참관비용 지원’, ‘연구 인턴십’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원자들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구지원 프로그램에는 AI 및 컴퓨터 공학,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기간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는 ‘연구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학생들에게 최대 연 2000만원의 학비 및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카카오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해외 학회 참관비용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왕복항공권, 숙박비, 참가비 등 해외 학회에 참가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학회 종료 후 참관 내용을 카카오 측과 공유하며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인턴십 기간 중 카카오데이터를 사용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근무지 부근에 숙소를 제공하고, 인턴십 기간 중 수행한 연구로 논문 게재 시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카카오는 또 내년 상반기 임 대표 및 AI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임 대표 등은 카카오 미래 비전, 채용 프로그램 소개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관련 분야 인재들과 직접 만나 ‘AI 선도 기업 카카오’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황성현 카카오 인사 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AI 기술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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