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왼쪽)와 맥스크루즈<사진=현대차>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라 최고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브랜드 G80, EQ900 ▲기아차 K3와 쏘울 등 총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로 선정된 것.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4차종, 벤츠는 2차종 그리고 도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이렇듯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한 차량’에 최다 차종을 올림으로써 그동안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온 성과를 공식 인정받게 됐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들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했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이 매겨진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엔 총 47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총 10차종이 선정된 도요타에 이어 9개 모델을 이름에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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