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 위치한 Seafood City 매장에서 박세호 NH농협무역 법인장(왼쪽)을 비롯한 현지 프로모션 관계자들이 대미 배 수출 확대를 다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농협이 한국산 배의 미국시장 판매확대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달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배연합회, ㈜한국배수출과 함께 국산 배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한국산 배 현지 판촉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농협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미국 현지 프로모션 추진기간 61개 대형마켓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TV광고·전국 라디오광고·신문광고 등을 활용한 홍보로 미국의 현지 소비자가 한국산 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게 품질 우수하고 맛 좋은 국산 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 시장을 적극 확대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고 우리 농업의 양적·질적성장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배 수출은 1986년 14만 달러 73톤의 물량을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후 현지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개선, 수출통합 브랜드마케팅(K-PEAR), 다양한 프로모션 추진 등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산 배로 둔갑한 중국산 배의 위협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규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으로 올해 말 4000만달러의 수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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