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윤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대중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의 해명이 더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최고위원이 “십여년 지난 기억에도 없는 일을 충분한 소명과 조사없이 언론보도 하나로 당원권을 재단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저를 고발하라”고 주장한 데에 대해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5일 경향신문 취재팀은 박주원 최고위원에게 공작정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가짜 CD’의 입수경위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보도 하루 전날인 7일 박주원 최고위원은 ‘주성영 의원과 통화한 후 기사를 내보내라’며 자신이 제보자라는 사실조차 부인하며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 최고위원은 2006년 초 주성영 전의원에게 전달한 자료를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는지, 또한 거대한 정치적 음모를 꾸몄는지 더 늦기 전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압박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욕보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소한의 도리는 더 늦기 전에 진실만을 고백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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