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주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영주?”

바른정당은 연일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의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점거 사태와 관련해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윤명철 기자] 바른정당은 연일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의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점거 사태와 관련해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영주?”라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법 폭력시위 주도 혐의로 수배중인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실을 사용한지 사흘째이다. 방주인이 쫓아내려하지 않으니 ‘점거’라는 표현 보단 ‘대실’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전날에도 “법치국가 대한민국 집권 여당이 수배자의 점거를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현실은 막장을 넘어 비극”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그는 다음 날에도 “민주당 지도부 다수는 ‘민주세력인 우리가 강제로 그들을 내쫓을 순 없다’ 고 한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권 대변인은 “그들이 말하는 ‘민주’의 정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치외법권 적용 대상도, 경찰이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아니다. 그럼에도 수배자 신분의 민노총 간부가 버젓이 당대표실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지키지 않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누구보고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해주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 수배를 받고 있는 이영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한상균 위원장 석방과 수배 해제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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