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년사, 글로벌 경쟁격화·보호주의 우려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업가정신 및 정부 규제완화 촉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전경련>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내년에는 유가·금리·원화 모두가 강세를 보이는 신(新)3고(高)가 경제복병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는 ‘보호주의 물결’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나타내며 혁신에 기반을 둔 기업가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고 우리경제도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에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2018년에는 4차 산업혁명,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경제 新3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 질 것”이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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