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문화유공 표창 장영란 대회장
Spirit Awards 국민배우 안성기 수상
Evergreen Awards 인카브스타 홍의현 수상

[월요신문=인터넷팀] 제11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대회장 장영란)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기념관 에서 시민의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영화제로 개막한 후, 수상 작품을 순회상영하고 지난 12월 18일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서 폐막식과 함께 한국영화100년, 안성기 영화 데뷔 60주년 회고전 토크쇼와 함께 영화인의 밤이 개최되었다.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퍼포먼스 ‘혼 불’에 의미를 “지금은 비주얼시대로 최용신 선생이 남긴 유언을 이미지화, 계몽운동의 선구자적인 정신을 ‘훈 불’ 퍼포먼스로 제언하여 “상록수영화제” 취지와 목적을 시민들에게 각인 시키고자 노력했다” 고 말한다.

참신한 콘셉트로 ‘혼 불’을 연출한 주설야 추진위원장은 “짧은 시간 준비하다보니 아쉬움이 남지만 로즈 박 퍼포먼스 판타지 공연단원들이 열정으로 ‘상록수영화제’ 취지와 목적을 잘 표현하여 큰 반응을 일으켜 다행이다”. 라고 아쉬움을 표현한다.

폐막식의 또 하나 하이라이트는 국민배우 안성기의 토크쇼라고 할 수 있었다. 1952  대구에서 출생, 1957  김기영 감독 <황혼열차>로 아역배우 시작하여 60년동안 160여 편 출연 영화중 아역으로 70여 편 출연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국민배우 안성기'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비범하지만 평범한 따뜻한 이웃집 아저씨” 가 아닐까 싶다. 국민배우 안성기도 영화60년 동안 굴곡 없이 꾸준히 승승장구하며 영화에 출연한 것은 아니다.

아역이미지를 벋지 못하고 성인의 경계선에서 10년의 공백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10년의 공백이 자양분이 되어 오늘의 국민배우가 된 것이다.

영화의 삶과 현실의 삶, 화려한 아역 시절을 지닌 배우가 겪었던 무명의 시절.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 전까지 성인 연기자로서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다.

사회자 질문에 “다시 태어난다 해도 영화를 하겠다며 그만의 매력인 특유의 웃음으로 수줍어하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여전히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있는 대 스타의 진솔하고 소박한 인생관과 영화인의 삶은 뜨거운 감명을 주었다.

안성기가 왜 국민배우인지 세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팬들의 사인 요청과 집요한 촬영 요청에도 환한 얼굴로 일일이 응해주는 팬서비스 또한 돋보였다.

이어서 거행된 한국영화발전공로상 Spirit Awards 국민배우 안성기, EVERGREEN Awards(사회봉사공로상) ㈜ 인카브스타 대표 홍의현 수상했다. 상록수영화제가 열악한 환경에서 11년 동안 멈추지 않고  달려 올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신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상록수영화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국내유일의 영화제이다. 특히 올해 도지사 문화유공 표창(장영란 대회장). 안산시장 표창(국민배우 안성기) 시의장 표창(정창욱 감독. 이덕희 감사) 등, 상록수영화제 헌신한 공로로 표창을 받게 되어 영화제 위상을 짐작 할 수 있게 한다. 

이날 행사 내빈으로는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임미정 제종길 안산시장 사모, 박은경 시의원, 조원칠 고용노동원 이사장, 이필상 안산학 이사장, 홍장표 자유한국당  위원장등 각계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이날 안산시온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안내와 시상식 도우미를 해 행사 진행을 도와주었다.  

제11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어느 해 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화100년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영화100주년 포스터 전시회, 한국영화 100주년 다큐멘터리영화, 에버그린 대상인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한 박완진 감독의 [백일홍]을 상영하여 안산시민 영화문화에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2018년 제12회 영화제는 Spirit Awards. Dream Awards, Agape Awards, Evergreen Awards 등 4개 분야 고유한 시민 상을 제정하고 시상함으로 “혼(spirit), 꿈(dream), 사랑(agape)을 표방하는 상록수영화제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이 만들어 가는 소통의 영화제가 되는 것이 꿈” 이라고 하며

2018년 제 12회 상록수 다문화 국제영화제를 기약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폐막식 퍼포먼스,  “혼 불”

장중한 시나위 음악이 울러 퍼지며 한줄기 백색의 물결이 어두운 공간을 가르며 정결한 하얀 한복을 입은 여인이 등장 한다.

최용신의 죽음을 상징하는 여인의 독백 “사랑하는 전곡 식구들을 두고, 어찌 이 길을 떠나겠는가, 나는 갈지라도 전곡 강습소를 영원히 경영하여 주시오.

샘골 여러 형제를 두고 어찌 가나.......”

현란한 판타지 춤사위가 끝나면 ‘혼 불’을 들고 나오는 여인 “오늘 내 전 날의 약속을 지키려 다시 돌아 왔으니, 부디 이 ‘혼 불’이 세세연연 당신이 이어가 주시오”

상록수의 ‘혼 불’을 이어 받는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혼. 꿈. 사랑을 표방하는 상록수영화제는 안산을 넘어 세계로!” ‘혼 불’을 높이 들고 폐막식을 선언한다.

최용신의 환생을 보는 한편의 장엄한 드라마를 보는 감동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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