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Restart(새시작)'을 알리며 ▲Recover(회복) ▲Redesign(재디자인) ▲Relight(재점화) 등을 키워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새로운 시간의 경계선에 선 우리 모두의 미션은 단 한 가지"라며 "Restart, 다시 출발 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전의식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건설업계 안전불감증을 인식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정 사장은 "철저한 안전의식과 투명한 윤리의식은 이제 기업의 지속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라며 "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해야만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특별히 지난 연말, 연이어 발생한 비극적인 안전사고들을 안타깝게 지켜본 바 있다. 안전은 물질적인 손해의 문제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이 직결된 사안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현대건설의 혼(魂)을 Recover(회복)했으면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대에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발전적으로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조직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동성을 보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리디자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CM/PMC/투자개발/운영사업 등의 적극적 수행과 벨류체인 확대를 통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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