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저녁 전화통화를 통해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남북 대화 정국에 힘을 실어줬다. 이로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은 탄력을 받게 됐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는 남북 간 대화무드에 전폭적 신뢰를 보낸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한미 정상 간의 합의는 일부 야당 등에서 제기하는 한미 간의 이견설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이제 야당도 근거 없는 갈등만 부추기며 국민들을 분열시킬 게 아니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된 자세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도 평창올림픽 참가 등 남북 간 대화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기대한다”면서”더불어민주당은 '통미통남'이 이뤄지도록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