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시무식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 LG전자가 창사 이래 연간 매출 60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올레드'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이 61조40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14년 59조408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68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16조9697억원으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14.8% 증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올레드 TV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TV가 일등공신 역할을 해 냈다"면서 "그 이외 트윈워시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견고한 수익성을 달성한 견인차 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사업본부별 구체적 실적은 이달 말 확정 실적공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을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라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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