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기아자동차 이형근 대표이사(부회장)가 사임했다.

기아차는 8일 공시를 통해 “일신상의 사유로 이 대표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형근·박한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한우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5일 이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 대표는 후진 양성을 위해 이번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 또한 “후진 양성을 위해 물러나신 것”이라고 말했다.

1952년생인 이 대표는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마케팅본부 상무, 상품기획1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 기아차로 자리를 옮겨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 부사장, 유럽법인장,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사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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