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5년형 이후 생산된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자사 보안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보안기술 '녹스'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 TV<사진=삼성전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TV가 보안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는 3년 연속으로 TV업계의 유일한 국제공통평가기준 CC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았다”며 “더불어 TV를 이용한 지불결제 서비스 관련 보안 인증인 PCI DSS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5년형 이후 생산된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자사 보안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가전 등에 적용된 녹스는 보안의 가장 기본인 하드웨어 보안을 비롯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TV를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와 물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티커머스(T-Commerce)’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해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T커머스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 ‘체크아웃(Check out on TV)’은 녹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시큐어 키보드(Secure Keyoard)’와 ‘시큐어 숫자키(Numpad)’ 등을 지원,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하고 기기 안에 별도 저장되지 않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 맥아피(McAfee)와 협력해 TV 전용 백신 소프트웨어인 ‘McAfee Security for TV’를 공동 개발,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보안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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