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에게 편리한 송금서비스 제공

<사진=NH농협금융>

[월요신문=홍보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베트남 최대 은행인 베트남농업농촌발전은행(Agri Bank)과 협력해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오는 29일 개시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3일 현지 하노이 풀만 호텔에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무계좌 송금 서비스는 은행 계좌 보유비중이 낮은 베트남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의 중계회사 대신 양은행간 직접 송금 방식을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찐 응옥 칸 Agri Bank 회장을 비롯해 양 그룹의 경영진, 베트남 중앙은행과 노동부 등 정부기관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협금융과 Agri Bank는 한국과 베트남에 최대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금융회사로서 금차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전국의 수많은 베트남 노동자 및 다문화 가족들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고국으로 송금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양 그룹은 은행간 협력외에 보험, 증권, 카드, 리스, 소비자금융, 핀테크 등 비은행 부분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분야별 TF 구성을 통해 인력교류, 공동투자, 상품개발 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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