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한국 주요 경기.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종합 4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동계 스포츠 최대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 개막해 25일까지 강원 평창, 정선,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총 92개국 295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도전한다. 이전까지 우리나라 최고 성적은 종합 5위를 획득한 2010 밴쿠버 올림픽(금·은·동 각각 6개, 6개, 2개)이었다.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우리나라 선수 23명과 북측 선수 12명을 합쳐 총 35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

‘메달 텃밭’으로 불리는 쇼트트랙에서는 여자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심석희(20·한국체대). 최민정(19·성남시청)이 출격하는 1000m, 1500m, 3000m 계주와 함께 남자대표팀의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8·부흥고)이 출전하는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29·강릉 스포츠토토)가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제치고 밴쿠버올림픽과 소치올림픽에 이어 여자 500m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남녀 간판인 이승훈(30·대한항공)과 김보름(25·강원도청)은 매스 스타트 종목에서 동반 우승에 나선다.

비인기 종목인 썰매·설상 경기에서도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켈레톤에서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5번을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윤성빈(24·강원도청)이 황제 두쿠르스를 꺾으며 세계 정상 자리를 지킬지 기대된다.

스노우 보드 기대주 이상호(23·한국체대), 모굴 스키의 대들보 최재우(24·한국체대)도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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