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사장 사의표명, 임추위 50대 현성철 대표이사 후보 추천

현성철 사장 내정자.<사진=삼성생명>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삼성생명 신임 사장에 현성철(58세) 삼성화재 부사장이 발탁됐다. 63세의 김창수 사장이 물러나고 50대 CEO 선임으로 삼성가에 불어든 세대교체가 삼성생명 인사에서도 동일하게 반영됐다.

삼성생명은 김창수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현성철 삼성화재 부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사장 승진)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현성철 후보는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화재에서 경영진단, 구매, 마케팅, 경영지원, 보험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경영역량을 검증받았다.

그는 대구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생명 기획관리실 상무, 삼성SDI 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12월부터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아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의 지속 추진을 통해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의 재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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