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어 삼성화재도 50대 최영무 신임 사장 내정

최영무 신임 사장.<사진=삼성화재>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삼성화재 신임 사장에 최영무(55세)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화재는 안민수(62세)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영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이사회를 통해 관리하던 최고경영자 후보군 중 법적 자격요건, 주요 공적,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삼성화재 측은 “최영무 신임 사장이 회사 내에서 폭넓은 업무경험과 핵심보직을 맡아 온 역량있고 검증된 인물”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최 사장은 충암고등학교와 고려대 식물보호학과(현 생명공학부)를 졸업 후 1987년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했다. 30여년간 영업지점장을 시작으로 인사팀장(상무), 전략영업본부장(전무) 등을 거쳐 2013년 12월부터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맡아왔다. 

최 사장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도 김창수(63세) 사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임추위를 열고 현성철(58세) 삼성화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삼성 금융계열사의 양대 축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CEO가 모두 50대로 교체되면서 삼성증권과 삼성카드 등 나머지 계열사 CEO 인선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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