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8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배우 정석원씨가 9일 석방 조치 됐다.

지난 2월초 호주 멜버른 소재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8일 오후 8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정씨를 긴급 체포했다.

정씨는 이틀여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했다”고 코카인·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씨가 동종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만 확인되는 점,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해 9일 오후 6시쯤 정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하고 석방 조치했다.

경찰은 정씨의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혐의를 밝힐 예정이다.

정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으로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9년 배우로 데뷔해 지난 2013년 8월 연상의 가수 백지영과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결혼 4년만에 득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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