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통합 32.6% 기록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경기를 끝낸 후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한국 대표팀 간판 이승훈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11일 방송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동시 중계 방송한 지상파 3사의 시청률(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26.3%로 집계됐다. SBS ‘평창 2018’가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S2 ‘여기는 평창(8.5%)’, MBC ‘2018 평창동계올림픽(8.2%)’ 순이었다.

특히 이승훈이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는 지상파 3사 시청률이 30%를 넘기며 관심을 입증했다. SBS가 13.2%의 가구 시청률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KBS2TV(9.8%), MBC(9.6%) 순이었다.

이승훈 출전 경기 시청률은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평소보다 좋은 기록으로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시청자들은 마지막 조 선수들의 경기가 마칠 때까지 이승훈의 금메달을 기대하면서 채널을 고정했다.

이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 5000m 결승전 경기의 금메달은 네덜란드 선수 스벤 크라머(6분09초76)에게 돌아갔고, 이승훈은 6분14초15의 기록으로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