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한정민(32)의 사망 사유가 자살로 최종 확인됐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 부검 결과와 관련, 스타킹을 활용한 전형적인 목맴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보내왔다. 사망 시각은 14일 오전 6시30분에서 7시30분 사이로 추정된다.

한씨는 지난 7일 자신이 관리인으로 일하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A씨(26·여)를 살해한 혐의로 13일 경찰에 공개수배됐으나, 바로 다음날인 14일 충남 천안시의 한 모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12일 오후 2시47분께 모텔 인근 편의점에서 청테이프와 스타킹을 구입한 뒤 오후 3시7분께 모텔에 입실했다. 이날 오후 8시께는 성매매 여성을 방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3일 오후 4시11분께 잠시 외출한 이후로는 모텔 객실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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