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시장에 론칭하는 한편, EV(전기차) 콘셉트카 ‘e-SIV(electric-Smart Interface Vehicle)’를 세계 최초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EV 콘셉트카의 렌더링 이미지를 이날 공개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규모 전시공간에 콘셉트카 e-SIV와 신차 렉스턴 스포츠를 비롯,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는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은 물론, 4Tronic과 LD(차동기어잠금장치)를 바탕으로 뛰어난 견인력 및 전천후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창적 스타일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제네바모터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례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공개되는 EV 콘셉트카 e-SIV는 2013년과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SIV-1, SIV-2에 이어 선보이는 3번째 SIV 시리즈다. 콤팩트하고 균형감이 돋보이는 ‘Smart Dynamic’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EV ▲ICT 연계(Connectivity) ▲자율주행기술(Autonomous Driving)의 구현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와 청사진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