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절식 상차림.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무술년 정월대보름(3월 2일)을 맞이해 '2018년 정월대보름 흥겨운 잔치 한마당' 세시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과 실제 정월대보름인 3월 2일에 진행된다. 특히 내달 2일 오전 11시부터는 선착순 200명에게 정월대보름 부럼을 무료로 나눠준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부럼을 깨물고 귀밝이술을 마시며 더위를 팔기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오감이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월대보름 잔치 한마당에서는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마시기, 달콤한 약밥과 복을 싸서 먹는 복쌈까지 여러 가지 정월대보름 절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민속놀이와 함께 보름달을 닮은 배지와 한지를 이용해 원형 과반도 만들어 보고 액막이연도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밖에도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루에 3번 선착순 100명에게 부럼과 약밥, 복쌈을 무료로 나눠주고 사전 예약한 10명 이상의 단체나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새끼줄 꼬기 체험에 참여할 경우 부럼, 약밥, 복쌈 등으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행복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행사 중 3종 이상을 체험하고 인증할 경우, 돌림판을 돌려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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