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대출 등 금융계좌정보 원스톱 조회 가능

‘내 계좌 한눈에’ 홈페이지 화면.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인터넷에 이어 휴대폰에서도 은행‧보험‧대출 등의 금융계좌정보를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우체국예금계좌’까지 조회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19일 본인의 금융계좌를 인터넷(PC)으로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9일 현재 203만8000건(일평균 약 3만9000건) 이용했다.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모바일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했으며 본인계좌를 금융회사별, 기간별, 상품유형별로 구분해 세부계좌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주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내계좌 한눈에’ 또는 ‘어카운트인포’)할 수 있다. 기존 어카운트 인포 이용자는 신규버전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하다. 간편번호를 등록(6자리 숫자)하면 이후에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간편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에서 가입한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상품 등 예금계좌 정보도 일괄조회가 가능하다. 인터넷(PC) 또는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후 ‘우체국·서민·상호금융’을 선택하면 금융기관별로 계좌를 상세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8월에는 서비스 조회대상을 저축은행·증권회사·휴면계좌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본인 휴면계좌 및 장기 미거래 계좌도 일괄 조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소비자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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