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뉴시스>

[월요신문=김은수 기자] 성동구의 구의원이 21일 자신의 화장품 가게에서 가족들에게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발견 시각은 오전 7시 26분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가 발견된 점을 들어 A씨가 자살했다는 것으로 수사 방향을 잡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유서에는 가족의 이름과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다. A씨는 개인비리 혐의로 경찰에 내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이를놓고 일각에서는 경찰의 내부 수사 때문에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성동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날 엊그제 내사에 착수한 것이다. 본인은 내사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며 "유서에 경찰에 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씨가 의원 활동을 벌이다 저지른 정치 비리가 아니라 개인 비리에 관련되어 있었다"라며 "개인 비리는 유족 측이 고인의 명예를 위해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자세한 답변을 드리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