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월요신문=안현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제7대 회장직을 수락했다.

경총 전형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손경식 회장을 추대했다.

앞서 경총은 총회를 통해 전형위에 회장 선임 권한을 위임한 바 있으며 전형위는 손 회장을 추대키로 결정하고 손 회장 측에 결과를 알려 수락 의사를 받아냈다.

손 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며 내달 4일 입국해 본격적으로 취임식 일정을 상의할 예정이다.

전형위 측은 “손 회장은 업계의 높은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으며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직 당시 경총 회장과 호흡을 맞춰 노사정위원회에 경제계 대표로 참여해 노사정 합의를 도출한 경험이 있다”며 “이런 경륜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경제계 대표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공석인 부회장 자리에 대해 “손 회장이 상근 부회장을 추천하면 논의를 통해 부회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형위는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이 위원장으로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MWC 참석차 해외에 나가 있는 권영수 부회장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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