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1위 빛과 그림자 종영

 

▲ 8개월 대장정 끝낸 빛과 그림자

MBC 창사특별기획 월화극 '빛과 그림자'가 지난 3일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9.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했다.

 
안재욱을 중심으로 전광렬, 이휘향, 이필모, 성지루, 안길강, 백일섭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로 70~80년대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방영기간내내 시청률은 20% 선을 넘나들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 MBC의 체면을 세워준 효자 드라마였지만 무리한 연장으로 개운치 않은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회에서 '악마의 화신'이었던 장철환(전광렬 분)이 권력의 정점에서 결국 한때 그의 충성스런 부하였던 차수혁(이필모)의 총에 죽고 차수혁마저 참회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권총 자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모든 역경을 극복한 강기태(안재욱)와 이정혜(남상미)는 각기 영화제작자와 배우로 성공을 거두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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