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애호가인 가수 이효리가 유기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개가 학대를 당하고 있어요’, ‘차도에 돌아다녀요’, ‘개를 주웠는데 어떻게 해요’라는 멘션이 정말 많이 온다. (그러나)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어디로 연락하세요’라고 마음 놓고 얘기해 줄만한 곳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무기력하다. 우리나라 동물 보호단체는 이미 너무 힘들게 많은 일을 하고 있어 여력이 없어 보이고 공공 기관에 보내도 안락사 말곤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전해 글을 읽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트위트 글을 본 네티즌들은 “안락사를 해야 하는 슬픈 현실”, “계속 불어나는 유기견들, 동물이 장난감인가요”,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워요” 등의 방응을 보였다.
 
이효리는 그동안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의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유기견이었던 ‘순심이’를 정성껏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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