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시도한 정부에 대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책임 때문에 아직도 군대를 가질 수 없는 일본에게 우리 군사정보를 넘겨주는 내용의 비밀협정을 맺겠다고 한다. 요즘 젊은 사람 표현대로 정말 '멘붕 정권'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세종시로 정치적 재미 보려 하는 듯"
민주당이 세종시 출점과 관련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 등을 요구하자 새누리당이 '헛공약'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여러 문제에 대한 대안 없이 선거를 의식한 무책임한 주장만 한다는 것.

"애국가 부른 게 1면 기사거리냐"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경향신문 4일자 신문 1면에 자신과 이석기 의원이 19대 국회 개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사진이 게재된 것과 관련, "이게 1면 기사거리냐"며 비난했다. 자신은 애국가 관련 발언을 한 적도 없다며 "전형적인 색깔공세, 종북마녀사냥 프레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명박 후보 대선캠프가 모두 감옥으로 옮겨갔다"
민주당 우상호 최고위원이 4일 "(현 정권에서)가장 중심에 섰던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이 곧 감옥으로 갈 모양이다. 천신일, 은진수, 김해수, 김두우, 신재민, 장수만, 박영준, 최시중, 박희태 등 그 이름을 부르기에도 목이 메고 지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매일 언론들에 찔끔찔끔 흘리는 것 옳지 않아"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검찰이 자신이 있다면 얼굴과 증거를 내놓고 당당하게 정의롭게 수사해야지 사실도 아닌 것을 이 언론 저 언론에 매일 찔끔찔끔 흘리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들 피눈물 흘렸는데 선처 바라냐"
'저축은행 영업정지 무마' 등을 청탁 받고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 씨가 항소심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하자, 재판장이 "저축은행 사건으로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나이와 건강을 이유로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하다고 생각하느냐"고 꾸짖었다.

"청와대, 꼼수 쓰다 된통 걸린 것"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둘러싼 밀실처리 논란에 대해 "1차적 책임은 청와대라고 판단한다"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이런 식으로 그동안 우리 MB정부가 계속 해 오다가 결국은 국민들 마음을 사지 못했다"고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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