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중국 두 나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두 나라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에게 중국말로 ‘조심하라’고 언급했다.
 
최근 필리핀이 미국에 해상 정찰기 지원 요청을 검토,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를 정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중국이 이를 도발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 같은 라시에르다 대변인의 발언이 5일 중국 언론에 보도되며 중국에서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러한 영유권 분쟁에도 일부 해역에서 두 나라가 천연가스를 공동개발할 것이라고 전해져 앞으로의 상황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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