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제2사옥 설계안./사진제공 = 국민연금공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총 사업비 612억원이 투입되는 제2사옥 설계에 착수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제2사옥은 부지면적 2만1029㎡, 연면적 2만986㎡,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로 조성된다.

제2사옥은 현재 근무 직원의 급격한 증가와 최대 2500조원까지 확대될 기금규모에 따른 운용인력 증가를 대비해 추진됐다.

설계는 지난 2월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안을 토대로 진행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안에 제2사옥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공사 등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10월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 거점 업무 공간이 될 제2사옥의 건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국민연금 3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이 시작됐다"며,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의 집적화 등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7.26%(잠정)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올해는 해외투자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투자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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