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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은행권에도 ‘AI’ 열풍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AI로 뱅킹업무 효율↑
4대 시중은행이 올해 AI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KB국민은행의 '케이봇 쌤', NH농협금융지주의 '아르미AI' 시연회, AI금융비서 '쏠메이트'를 탑재한 신한금융의 '쏠', KEB하나은행의 '하이뱅킹'.(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

[월요신문=홍보영 기자]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이미 생활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은행권에도 영향을 미친 4차 산업혁명 돌풍은 금융 서비스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해 AI 기술을 새롭게 탑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속속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KBot SAM)’ 모바일 및 인터넷 버전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자산관리서비스인 케이봇 쌤에는 KB금융지주에서 자체 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케이봇 쌤은 모바일, 인터넷, 영업점 등 각 채널에 맞게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영업점과 인터넷에서는 휴먼 전문가와 로보어드바이저의 심층 비교가 가능하며 모바일 버전에서는 AI가 제안한 최적의 설계로 쉽고 빠르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각 채널간 연계 서비스도 가능하다.

앞서 국민은행은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AI 금융비서 ‘똑똑이’와 대화하듯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입출금 계좌, 카드 내역뿐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펀드의 계좌정보 및 수익률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거래내역과 적용금리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국내 최초의 실시간 AI 업무도우미 시스템인 ‘콜센터 AI 빅데이터 시스템’(이하 아르미AI)을 운영하고 있다. ‘아르미AI’는 국내 최초로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 문자로 변환하고 분석해 고객 문의에 최적화된 답변을 적시에 제공하는 금융봇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이다. 아르미AI를 통해 콜센터 상담사뿐만 아니라 영업점 직원의 금융 상담업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상담도우미 역할뿐만 아니라 트렌드 분석과 예측도 가능해 잠재민원 유발 키워드를 탐지, 관련 부서에 알려주기도 한다. ‘감성분석’도 가능해 고객 만족도, 상담사 친절도, 출시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 등을 탐지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르미AI‘를 더욱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나 태블릿PC를 활용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NH-ODS(Out Door Service)’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과 업무 영역에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AI챗봇, AR·VR 기반 금융서비스와 모바일 번호표, 모바일 서류작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도입한 새로운 뱅킹 앱 ‘쏠(SOL)’을 정식 오픈했다. 특히 가장 진화된 금융 챗봇으로 평가되는 AI챗봇 ‘쏠메이트’는 업계 최초로 뱅킹과 상담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경영목표인 ‘디지털신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 신한금융의 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의 각 영역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연금 자산관리에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연금 하이로보(HAI Robo)’를 출시했다, ‘연금 하이로보’는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도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보유하고 있는 연금자산의 진단서비스 ▲은퇴설계 서비스 등을 24시간 제공한다.

또 대화형 AI서비스인 하이(HAI)뱅킹과 하나멤버스를 연계한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하이뱅킹 가입 고객은 하나멤버스 채팅창의 퀵 버튼 기능을 통해 터치만으로도 계좌 조회, 송금, 지방세 납부 등의 빠른 뱅킹 거래를 할 수 있다.

홍보영 기자  by.Ho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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