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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발목잡힌 박인규 DGB금융 회장, 회장직도 사임지난 23일 은행장직 사퇴 이어 6일만에 회장직도 내놔
비자금·채용비리로 불명예 퇴진, 내달 2일 이사회 대책 강구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29일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사진=대구은행>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직에 이어 회장직에서도 물러난다. 박 회장은 지난해 비자금 조성 의혹에 이어 최근 대구은행 채용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29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 DGB금융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지 6일만에 회장직도 내놨다.

박 회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주주 및 고객,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박 회장의 사임으로 DGB금융과 대구은행은 다음달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및 은행장 선임절차 등 향후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박 회장은 2014년 3월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잇단 비리의혹에 휘말리며 4년간의 CEO직을 뒤로한 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으로 3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배임·사문서 위조)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금융감독원이 대구은행에서 2016년 임직원 관련자 3명을 합격기준 미달에도 간이면접을 통해 합격시킨 정황을 포착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검은 대구은행을 2차례 압수수색해 채용청탁 리스트를 확보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당채용 혐의를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임원 등 윗선 개입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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