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가 찾아오면서 카페마다 가지각색의 빙수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최근 칵테일음료 메뉴의 추가와 함께 ‘와인치즈빙수’와 ‘녹차타워빙수’를 신메뉴로 출시했다. 와인치즈빙수는 와인의 깊은 달콤 쌉사름함과 함께 다양한 토핑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으며, 녹차타워빙수는 국내산 녹차의 깊은 향과 부드러운 생크림, 견과류 등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유자빙수’, ‘티라미수빙수’, ‘로얄밀크티빙수’를 내놓았다. 유자빙수는 유자주스를 베이스로 상쾌한 맛과 달콤 쌉싸름한 유자청이 더해져 청량감 있고 상큼하며, 티라미수 빙수는 투썸 정통 커피빙수에 부드러운 티라미수를 큐브 형태로 토핑해 간편히 먹을 수 있다. 로얄밀크티빙수는 얼그레이티의 그윽한 베르가못 향과 고소한 크런치 무슬리가 조화된 고급스러운 빙수다.

드라마 속 광고로 더욱 유명해진 ‘망고식스’는 생망고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각종 베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연유와 진한 우유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망고빙수’, ‘베리마운틴빙수’, ‘밀크마운틴빙수’를 출시했다.

석촌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1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커핀그루나루’는 아이스크림 한 스쿱 대신 팥 한 스쿱을 올리고, 쫄깃한 찹쌀떡, 캐슈넛, 아몬드 등의 고소하게 씹히는 견과류와 6가지 곡물이 푸짐하게 뿌려진 ‘클래식 아이스 플레이크’를 선보였다. 큼지막한 메론이 더해져 더욱 상큼한 커핀그루나루만의 빙수를 만들어 냈다.

이에 ‘탐앤탐스’는 몸에 좋은 고소한 오곡을 넣은 ‘오곡팥빙수’와 새콤 달콤한 네가지의 신선한 베리를 넣은 ‘베리빙수’, 진한 에스프레소와 고소한 아몬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모카빙수’로 대응하고 있다.

‘할리스’는 새콤달콤한 국내산 딸기와 자몽이 조화를 이룬 ‘자몽딸기빙수’, 고소하고 담백한 그래놀라와 국내산 팥과 찹쌀떡을 더한 그래놀라 팥빙수가 가슴 속까지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스쿠찌’는 핸디형 컵 빙수 그라니따를 출시했다. 1인 팥빙수 콘셉트를 담은 그라니따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유와 얼음을 함께 혼합한 음료에 팥과 젤라또를 얹어 우유의 고소함과 달콤한 젤라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레드빈 그라니따’와 녹차를 첨가해 향긋한 향이 특징인 ‘그린 레드빈 그라니따’가 있다.

이처럼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한국 음료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는 곧 국내 빙과 음료와 더불어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발전시키고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의 수준을 높여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www.changupmall.com) 오현수 팀장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저마다 차별화 된 빙수메뉴를 출시하면서 각 브랜드별 매출이 전년 대비 1.4배 이상 올랐으며, 매년 빙과 음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잠재된 수요를 이끌어내고 무궁무진한 매출 상승 전략을 위해서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트렌드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신메뉴 개발에 대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창업몰(문의 : 02-517-7755)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