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성유화 기자] 중국 최초의 프로토타입 우주 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추락했다.
'톈궁 1호'는 2011년 9월 29일 밤 9시16분(현지시간) 서북부 사막지역 쥬촨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어,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임무 수행 후 2016년부터 '톈궁 1호'의 궤도는 점차 낮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2378일간의 '톈궁 1호'는 2일 오전 8시 47~54분(한국시간)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 이날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끝내 추락한 것이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는'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안 대부분의 파편이 마찰열에 의해 사라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약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톈궁1호의 잔해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을 때 만지면 위험할 수 있다"며 "발견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게 안전하다" 고 말했다.
성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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