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수입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WM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차 시장의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차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1633대를 팔며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만8577대를 판매한 BMW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09%, 27.56%로 수입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벤츠와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위로 밀려난 BMW는 최근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벤츠를 향한 추격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BMW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BMW그룹코리아가 판매 하는 MINI도 1분기 2100대나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0.2%나 성장했다. 고가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역시 22.2% 판매가 늘어난 22대 판매됐다. 이로써 BMW그룹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에서 BMW, MINI, 롤스로이스를 합쳐 총 30.71%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벤츠와 BWM에 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다. 1분기 토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51.3%나 늘어난 3875대를 팔았다. 렉서스도 3433대로 27.7% 성장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토요타 5.7%, 렉서스 5.09%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

1분기 베스트셀링 모델은 총 4212대가 팔린 벤츠 E200이 차지했다. 2위는 3147대 판매된 BMW 520d, 3는 벤츠 E300 4매틱(3004대), 4위는 BMW 320d(2440eo), 5위는 렉서스 ES300h(214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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