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은 3월 19일자 경제/금융일반면에 「신보 차기 이사장 선임 지연…노조 “낙하산 인사적폐의 막장드라마”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신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박철용 전 감사가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2008년 감사 재직 시 평판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철용 전 감사는 “신보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박 전 감사는 “2008년 신보 감사 재임 중 기재부가 실시한 상임감사 직무수행 실적평가에서 연기금 12개 기관 중 1위로 평가 받았을 정도로 탁월한 직무수행 능력을 보였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박 전 감사가 2009년 4월 감사직을 사퇴한 것은 “MB정권이 사퇴를 계속 요구했고, 나중에는 해임하겠다고 겁박했기 때문으로 노조도 MB정권과 뜻을 같이 했다”며 “MB정권이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그 당시에 처음 제정됐던 공운법의 임기보장 조항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었고, 노조 또한 시류에 편승해 개혁적이고 엄정한 감사직무 수행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이 보증업무 경험이 전무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박 전 감사는 “서울대 경영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은행 외환관리부를 시작으로 공인회계사로서 안권회계법인, 미국 딜로이트회계법인 뉴욕사무소에도 근무한 적이 있는 등 30여 년 동안 금융, 회계, 감사, 조세, 중소기업 전문가로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감사는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를 선임하는 데 있어 “경륜과 능력, 청렴성을 가진 모든 사람이 응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모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추천된 후보자를 노조가 무조건 낙하산 인사 시도라고 비방하며 방해하는 것은 국민에 의해, 법령에 의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공공기관을 노조만의 이익을 위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꼴”이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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