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형아파트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
경남권-급급매물 정도만 간신히 소화될 뿐


7월 4주차 부동산 매매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데다 연일 뉴스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등 안 좋은 소식만 들리자 매수세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세시장은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태풍까지 상륙하자 문의 전화조차 많지 않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6%. 강남구(-0.17%), 양천구(-0.11%), 마포구(-0.08%), 노원구(-0.08%), 강동구(-0.08%) 등이 하락했다.

서울 동향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8%다. 송파구(-0.18%), 강동구(-0.17%), 강남구(-0.13%), 광진구(-0.10%), 마포구(-0.09%), 구로구(-0.08%) 순으로 내렸고 상승한 곳은 없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등 재건축 단지 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55형은 10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4000만원이고 성원상떼빌 171형은 2000만원 내린 7억8000만~8억4000만원선이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0%. 서초구(-0.03%), 성북구(-0.02%) 구로구(-0.01%), 동작구(-0.01%), 강서구(-0.01%) 등이 하락했고 마포구(0.04%)와 송파구(0.03%)는 올랐다.
서초구는 전세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가 어렵다. 잠원동 대림 163형은 2000만원 내린 2억3000만~3억5000만원이고 한신4차 105형은 500만원 내린 3억1500만~3억7500만원이다.
동작구도 마찬가지. 사당동 롯데캐슬 135형은 1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이고 사당롯데낙천대2차 135형은 10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6000만원이다.
 

수도권 동향

수도권 매매시장은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급매물이 나와도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감에 매수하려는 사람이 없다. 전세시장도 관리비 부담 탓에 중대형 아파트는 찾는 사람이 없다.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의왕시(-0.07%), 의정부시(-0.04%), 수원시(-0.03%), 성남시(-0.03%), 김포시(-0.03%), 광주시(-0.03%), 남양주시(-0.03%), 광명시(-0.03%), 용인시(-0.01%) 등이 내렸고 평택시(0.05%)는 올랐다. 신도시는 -0.03%다.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등이 내렸다.
용인시는 수지구 일대 중대형 아파트 하락폭이 가파르다. 급매물이 많지만 문의조차 없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4블록) 160형은 3000만원 내린 7억 8500만~8억7500만원이고 죽전동 죽전벽산2단지 168형은 2000만원 내린 5억~6억1500만원이다.

경기 전셋값 변동률은 -0.01%다. 안양시(-0.06%), 남양주시(-0.04%), 성남시(-0.03%), 화성시(-0.03%), 과천시(-0.02%), 수원시(-0.02%), 구리시(-0.02%), 김포시(-0.02%) 등이 내렸고 부천시(0.04%), 광주시(0.02%), 평택시(0.02%), 광명시(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0.02%다. 평촌(-0.05%), 분당(-0.04%), 일산(-0.02%)이 내렸고 중동(0.07%)은 올랐다.
남양주시는 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하지만 중대형은 찾는 사람이 없다. 퇴계원면 쌍용 115형은 100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5000만원이고 일신건영 158형은 10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7000만원이다.
 

지방-경남권 동향

경남권 매매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매수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간혹 싼 급급매물 정도만 간신히 소화될 뿐이다. 전세시장도 거래가 안되긴 마찬가지다. 특히 울산은 동구 일대 세입자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부산 매매가 변동률은 -0.01%이다. 동래구(-0.05%), 남구(-0.04%), 사상구(-0.03%), 북구(-0.01%), 부산진구(-0.01%), 사하구(-0.01%) 등이 떨어졌고 금정구(0.03%), 서구(0.02%)는 올랐다. 울산은 0.00%다. 남구(-0.01%)는 내렸고 중구(0.02%)는 올랐다. 중구는 급매물 위주로 간간이 거래된다.

사상구는 매물은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다. 간혹 급급매물 정도만 거래되는 분위기. 괘법동 한신1차 109형은 500만원 내린 2억4500만~2억7000만원이고 175형은 500만원 내린 3억2500만~3억4000만원이다.

부산 전셋값 변동률은 0.00%다. 남구(-0.03%), 동래구(-0.03%), 북구(-0.02%)는 떨어졌고 영도구(0.03%), 부산진구(0.03%), 사하구(0.02%), 금정구(0.02%), 해운대구(0.02%)는 올랐다. 울산은 0.00%로 북구(-0.03%), 동구(-0.01%), 중구(-0.01%)는 떨어졌고 울주군(0.01%)은 올랐다.
북구는 물건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비수기 탓에 찾는 사람이 없어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화명동 화명그린힐 72형은 500만원 내린 1억1000만~1억1500만원이고 화명대림타운 95형은 500만원 내린 1억3000만~1억4000만원이다.

자료 :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리서치팀 박정욱 선임연구원
정리 : 윤지희 기자 reporter-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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