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임민희 기자] 동양생명은 뤄젠룽 사장이 자사주 1만2천주를 장내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 3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피터진 상무도 자사주 6000주를 취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뤄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이자 회사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 아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30조 3439억원으로 첫 30조원을 넘어섰다. 지급여력비율(RBC)은 211.2%로 견조한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지난해 순익의 30.4%를 주주에게 배당(별도기준)했으며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뤄사장의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올 한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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