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본사 전경<사진=일동제약>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일동제약은 24일 기업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189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1%,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분야 비타민제인 아로나민과 엑세라민, 전문의약품 분야 신제품인 대상포진치료제 팜비어를 비롯한 기타 품목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이익 중심의 혁신 활동을 통해 이익률이 대폭 향상됐다”며 “이 같은 이익률은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록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올 1분기 연구개발비로 13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재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IDX-1197·IDF-11774), 바이오베터(IDB0062·IDB0076), 천연물 치매치료제(ID1201),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과 관련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아울러 국내 및 아시아 일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릴리의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 미국 TG테라퓨틱스사의 항체표적항암제 유블리툭시맙 등의 개발 진행 상황도 순조롭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동제약은 현재의 R&D 강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향상으로 확보한 비용을 신약 개발 등 R&D 활동에 투입해 생산적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약품 분야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의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 등 수익원 확보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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