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약보증 대출로 일자리창출 등에 3조 5천억 지원 효과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은행권이 일자리 창출, 근로자 보육 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현재 은행권이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총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노사는 ‘노사연대 공익재단(가칭)’을 설립(약 1000억원) 중이며 성장사다리펀드 출자로 1000억원을 투입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사회적 투자를 통한 국민의 신뢰 증진 차원에서 5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신규사업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보육 지원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수익을 많이 낸 은행이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개별은행이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가칭)에 3200억원, 일자리기업 협약보증에 1000억원, 어린이집 건립 지원에 300억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지원 등으로 500억원을 출연한다.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가칭)는 일자리창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2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펀드 출자금은 마중물 역할을 통한 민간자금의 매칭으로 1조 5000억원 내외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과 1000억원의 일자리기업 협약보증을 통해 우수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2조원대(협약보증액의 20배)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보육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로 전국 거점지역에 약 2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사업(D캠프) 확충을 위해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D캠프는 20개 은행 등이 총 5000억원을 출연해 2012년 5월 출범한 복합창업 생태계 허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펀드조성을 통한 투자와 협약보증 대출 지원으로 3조 5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일자리기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어린이집 건립 지원으로 약 2000명의 지역사회 아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