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야쿠르트)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깐깐한 소비자가 늘면서 향과 맛을 첨가한 식음료보다 원물 그대로의 맛을 담아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업계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한국야쿠르트는 2005년 냉장 과채주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원물 음료인 ‘하루야채’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하루야채 마스크팩’과 ‘하루과일’ 등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꾸준한 브랜딩 과정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2월에 출시한 ‘하루야채 마스크팩’은 하루야채 특유의 원물을 활용한 푸드메틱 제품이다. 기존 주스 제품에 쓰이던 오이, 사과, 포도 등 채소·과일의 추출물을 넣고 주스 용기 모양도 그대로 패키지 이미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같은해 5월에는 컵 과일 제형의 ‘하루과일’을 선보였다. 이는 매일 과일을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간편하고 건강하게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깐깐하게 고른 국내산 사과,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컵 제형에 담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연중 매일 만날 수 있는 ‘사과&방울토마토’와 ‘제철과일로 구성된 제품’ 2종으로 출시된 ‘하루과일’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가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제조 후 단 7일만 유통한다는 점이다.

연달아 출시된 ‘하루야채 마스크팩’과 ‘하루과일’이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루야채’의 인기가 밑바탕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는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을 매일 섭취한다는 콘셉트로 냉장 과채주스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하루야채 오리지널’과 ‘하루야채 퍼플’은 100%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 제품이다. 다양한 야채를 주원료로 사용해 하루 한 병으로 1일 야채권장량 350g을 충족할 수 있다.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18가지 뿌리채소와 야채를 사용해 보다 부드러운 맛으로 뿌리채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간편한 섭취를 통해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체질개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하며 출시 13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는 2005년 7월 출시 이후 무려 7억병 이상 판매됐다는 점으로 입증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테트라팩 용기에 특허 받은 공법을 새롭게 사용했다는 점은 인기몰이에 크게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번에 뚜껑을 열수 있는 오프닝캡(One Step Openning Cap)의 적용을 통해 기존 뚜껑 개봉의 불편함을 없애고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하루야채는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해 엄격하게 생산하고 있다”며 “‘하루야채 마스크팩’과 ‘하루과일’ 등 새로운 하루야채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하루야채 브랜드가 더욱 오랜 기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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