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주한 1400톤금 잠수함 인도

25일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호를 인도네시아에 인도했다. / 사진제공 = 대우조선해양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를 인도네시아에 인도했다.

25일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3척 중 2번째 함인 ‘아르다데달리’함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은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총 3척을 수주했고 1번함은 지난 2017년 발주처에 인도했다.

'아르다데달리함'은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 해리(1만8520㎞)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로 이뤄졌다.

인도식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양국 간 방산협력에 의미를 더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은 "오늘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며 "방산협력은 군사력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우방국들과 공유하고 주변지역의 안정과 함께 잘사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정성립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 입증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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