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최혜진 기자] 가수 김흥국씨가 부부 싸움 도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새벽 2시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아내로부터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김씨를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면서 김씨 부부와의 대면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 사소한 부부 싸움"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편 김씨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법적 공방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30대 여성 A씨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라며 혐의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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