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대림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호조와 토목부문 원가율 회복 영향이다.

2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잠정)은 매출액 2조8331억원, 영업이익 2450억원, 당기순이익 2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5%, 6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은 건설사업이 견인했다. 별도기준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2조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4억원으로 333%나 늘었다. 주택부문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분양 호조, 도급 증액 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토목부문 원가율 회복세가 나타났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매출액 2975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42.43% 감소한 수치다.

연결기준으로는 건설계열사로는 대림C&S와 삼호 실적이 부진했다. 유화계열사인 YNCC, PMC도 마찬가지다.

1분기 신규수주는 주택과 플랜트 계약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72% 늘어난 1조30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주잔고는 모든 부문에서 소폭 줄면서 24조9988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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