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홍보영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공격적인 글로벌 브로커리지 영업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브로커리지 영업지원, 서비스 조직인 글로벌주식본부를 통해 연령별, 목적별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고객의 안정적 수익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1월 29일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1조 1534억원 대비 3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투자 전문인력 육성, 양질의 해외 주식투자 콘텐츠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해외주식자산 증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00시간 이상의 집합교육과 선진 해외기업 탐방 등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분기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주식포럼을 통해 영업 직원들에게 글로벌 시황과 분기별 추천종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직원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Global Great Companies 5선’, ‘중국 대표기업 소개 30선’ 등은 직원과 고객에게 추천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서치 자료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추천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57.8%를 기록했으며 추천종목 43개 가운데 7개 종목이 2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고객이 해외주식투자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주식을 매도한 당일에 환전을 하지 않고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증시 온라인 거래 시행과 국내 최초 브라질 주식 중개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특히 ‘For the Client’에 부합되는 자산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래에셋대우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을규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본부장은 “주식투자를 할 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어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잘 파악해서 고객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