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국제조각페스타 사무국.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국내외 조각가 150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8’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조각, 세상을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국내외 조각가 150여 명이 참여한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조각가 90여 명이 참여하는 개인전뿐 아니라 탁연하, 이정자, 박석원 등 한국 원로 조각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한국현대조각 태동전, 이탈리아 현대조각특별전, 대만 현대조각특별전, 기업부스전 등 다양한 특별전이 마련된다.

야외광장에서는 국내외 조각가 4인이 참여해 지난 한 달간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하며, 그 외 야외조각전 참여 작가의 다양한 대형 조각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그동안 조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화두로 ‘세상을 조각하라’(2011), ‘조각은 재미있다’(2012), ‘조각! 꿈꾸게 하다’(2013) ‘생각을 조각하다’(2014), ‘조각을 음미하라’(2015), ‘조각 감성을 깨우다’(2016), ‘조각, 꿈의 스펙트럼’(2017)이라는 주제로 매년 개최돼 왔다.

한국조각가협회 관계자는 “서울조각페스타는 여타 다른 대형 전시와 달리 해마다 주제를 정해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작가들의 창작 의욕과 의지를 북돋워 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로 8회를 거치면서 대중에게 조각 작품의 미적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가까이에 조각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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