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자동차의 날 개최…박정길 현대차 부사장 등 33명 포상

11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 15회 자동차의날' 행사가 열렸다. / 사진제공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위기이면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11일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이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과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율주행차가 등장하고 전기·수소차가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와 핵심부품 개발 지원 ▲전기차 주행거리 500㎞ 이상 확보 및 충전시간 단축 ▲도로·통신 등 인프라 구축 및 법 제도 정비 등 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백 장관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연계해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33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김영조 회장은 90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와 너트의 생산기술과 설비를 국산화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36년간 차체설계 기술개발 분야에서 고강성 차체설계 기술과 핫스템핑 공법을 개발하는 등 우리 자동차 업계가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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