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임민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 1분기에 7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684억원) 대비 6.7% 증가한 실적이다.

고객대출 감소에도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증가와 신용카드관련 비용의 감소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의 증가,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개선에 따른 경비절감에 힘입어 순익이 늘었다.

이자수익은 전년동기(2637억원) 대비 1.2% 증가한 266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78%로 전년동기(2.67%) 대비 0.11% 상승했다. 비자이수익은 536억원으로 전년동기(413억원) 보다 29.7% 늘었다.

3월말 현재, 바젤3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8.94%, 18.31%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6%포인트, 0.20%포인트 개선된 0.58%과 4.45%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5%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동기 대비 80.7%포인트 개선된 215.5%를 보였다.

박진회 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변경은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기업금융에서 견고한 실적과 함께 WM(고객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및 신용카드와 같은 핵심 비즈니스에서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며 “재무목표 달성과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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