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5월 3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출간된 대통령 관련 도서 두 권이 이번 주 서점가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예스24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발자취를 화보 및 사진엽서 등으로 엮은 ‘문재인의 운명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가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과 화보집,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담은 ‘대통령 문재인의 1년’도 20위에 안착했다.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록이다.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대통령 문재인의 1년'은 문재인 대통령의 숨 가빴던 1년을 연설문과 사진으로 되짚어보기 위해 2017년 5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연설문을 모두 모아 책으로 엮은 저서다.

다수의 신간 도서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관련 이야기를 담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는 남북정상회담의 열기를 타고 순위권 진입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퍼피 라이센스’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노르웨이의 반려견 훈련사 투리드 루가스가 반려견들을 교육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모아낸 ‘카밍 시그널’은 5위를 기록했고, 1인 미디어계의 인플루언서 ‘대도서관’의 노하우를 담은 ‘유튜브의 신’은 19위에 올랐다.

월트 디즈니 캐릭터 ‘곰돌이 푸’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곰돌이 푸의 대사와 행복 메시지를 엮은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곰돌이 푸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삶에 관한 명대사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삶의 태도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도서들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둔감한 자세의 필요성을 역설한 인문서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와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지난 주 보다 세 계단씩 올라 각각 7위, 11위를 기록했다.

유발 하라리, 스티븐 핑거 등 세계 최고 멘토 133인의 지혜를 소개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와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는 의사표현법을 알려주는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9위,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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