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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에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후보자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건설이 신임 사장 후보로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낙점했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자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18일 사장 후보군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 후보는 다음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단일 사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이후 다음 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사장 선임이 최종 확정된다.

김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건설에서 건설업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거쳐 삼성물산 시빌(토목)사업부문에서 부장, 부사장을 차례로 지냈다. 토목 분야 경력은 약 33년이다.

현대건설 시절 스리랑카 콜롬보 확장공사의 소장으로 부임해 공사를 성공시켰고, 삼성물산 근무시에는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 몽골 철도 프로젝트 등의 해외 사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지하철 9호선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석촌동 싱크홀' 사건으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5년에는 포스코건설에서 글로벌인프라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대우건설은 "김 후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형적인 ‘정도 경영자’ 스타일"이라며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평하며, 선임을 저지할 의지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현대건설 근무 시절 현장소장 근무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전력이 있으며 삼성물산 때도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의 현장 책임자"라며 "도덕성을 갖추고 부실책임이 없어야 한다는 자격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fenris_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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